연임에 성공한 재미대한체육회 장귀영 회장이 오는 21일 저녁 7시 가야레스토랑에서 제 15대 재미대한체육회 회장 취임식과 22일 대의원 총회 및 이사회를 잇달아 갖고 체육을 통해 하나 된 동포사회와 재미대한 체육회의 위상을 높여 주류사회에 진출을 꾀하는 15대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귀영 회장은 14일 낮 12시 대장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대 회장 동안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체육인의 정신으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밀고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 미주 대표선수 상비군제 도입 ▲ 전미주체전 활성화 ▲재미 대한체육협회 공식후원업체 선정 ▲ 계간지 미주체육 발행 ▲웹 사이트, 망 구축 ▲미주류 정치인들과의 유대강화 ▲ 조직강화위원회 구성 ▲연방 비영리법인 등록 등의 역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장회장은 이러한 역점사업을 통해 체육 행정체제를 수립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열정과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서 장회장은 또한 대한체육회가 해외 지부에 대한체육회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공문을 보내온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혔다.장회장은 “해외지부라고 해서 대한 체육회에서 체전 참가 시 숙소제공 등을 지원해준 것 말고는 도와준 것이 없이 체육인들은 대한체육회 지부라는 명예를 가지고 지금까지 체육인들과 동포들이 운영을 감당해왔다”며 “현재 미주 체육인들이 이대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격앙되어 있어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중지를 모아 대한체육회에 우리의 이런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국의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위원회와 통합해 그 명칭을 ‘대한체육회(Korean Olympic Committee)’로 정하면서 ‘자국 영토 내에서만 그 역할과 활동을 하여야 한다’는 IOC의 규정에 따라 해외지부를 설치할 수 없고 명칭 또한 사용할 수 없다고 공문을 보내온 바 있다.
한편 장회장은 오는 10월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할 참관단 모집을 발표했다.장회장은 “체전 참관을 통해 2세들에게는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고 또
어른들에게는 추석과 가까운 때에 조국을 방문하여 체전 참관 및 관광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며 “이동하 목사를 체육사업 문화위원장으로 임명해 참관단 모집을 조직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취임식에는 각 단체와 단체장들이 장회장의 취임식에 준비위원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상익 평통 회장은 “전 미주의 체육인을 대표하는 자리에 필라 출신의 장귀영씨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필라델피아 동포사회가 같이 축하해야할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체육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필라 동포들의 경사스러운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성원을 당부했다.이번 취임식 준비위원에는 박형준 리하이 밸리 한인회장, 박인석 중앙 펜실베니아 한인회장, 박
희철 델라웨어 한인회장, 고려운 노인회장, 정환순 서재필 기념재단 회장, 송중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나섰다.
장귀영 제 15대 재미 대한 체육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 취임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상익 준비위원장, 장귀영 회장, 송중근 상공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