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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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운동 뒤늦게 불붙어

2010-05-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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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팍고교 한국어 필수과목 개설 기금 마련.

▶ 지스카 1만달러. 당갑증 대표 2500달러 매칭펀드 약속

뉴저지 최초로 올 가을 한국어 제2외국어 필수과목 개설을 앞둔 팰리세이즈팍고교에<본보 4월23일자 A2면> 한인사회가 약속한 첫 해 운영기금 모금운동이 마감을 목전에 두고 뒤늦게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는 당초 이달 15일까지 학군에 전달키로 했던 5만 달러의 기금 확보가 불투명해지자 부득이 19일로 마감을 연기시켰고 자칫 학급 개설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오히려 한인사회 기금모금 운동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2008년 출범한 비영리 한인지원단체 ‘지스카(GSKA·회장 강현석)’가 13일 추진회에 1만 달러의 매칭펀드를 전달한데 이어 탕스리커 당갑증 대표도 2,500달러의 매칭펀드를 약속하고 나섰다.

추진회가 12일까지 모금한 기금은 2,920달러뿐이지만 현재 송금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정부의 지원 약정금 2만5,000달러에 이날 1만2,500달러의 매칭펀드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이제 학급 개설 성공 여부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한인사회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매칭펀드를 모금하느냐에 달렸다. 이에 추진회는 이번 주말동안 지역 한인학부모 및 학생과 더불어 팰팍을 중심으로 거리모금운동에 나서는 동시에 15일에는 뉴저지한인상록회 행사가 예정된 레오니아 오버팩공원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지역 한인교계도 16일 주일예배 후 별도의 기금모금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하지만 한인단체가 약속한 1만2,500달러의 매칭펀드는 말 그대로 매칭펀드여서 마감까지 한인사회가 동일한 기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뉴저지 최초의 한국어반 개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추진회 김영덕 이사장과 이선근 사무총장은 “팰팍고교 한국어반 개설은 첫 물꼬를 트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문의: 347-229-372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비영리한인지원단체 지스카(GSKA)의 연봉원(오른쪽부터), 이홍준 부회장이 13일 한국어 채택추진회 이선근 사무총장과 김영덕 공동회장에게 뉴저지 팰팍고교 한국어 학급 개설비로 1만 달러의 매칭펀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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