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와 루스벨트 블루버드(US Rout 1)가 만나는 지역에 강도와 총격사건이 일어나 주의가 요망 된다.
5가와 와이오밍이 만나는 지역에 사는 정모씨가 지난 6일 담을 넘어 침입한 흑인 남자에게 강도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정씨는 이날 저녁 8시 30분경 쓰레기를 버리려 부엌 쪽에 난 뒷문을 열자 복면을 한 30대 가량의 흑인남자가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해 집안으로 들어왔고 강도는 정씨를 부엌 바닥에 엎드
리게 한 뒤 자신이 썼던 복면을 벗어 정씨의 팔을 뒤로 묶었다는 것.그 후 범인은 정씨의 뒷주머니에 있던 지갑과 충전 중이던 휴대폰을 가지고 달아났고 정씨는 부엌 테이블 모서리를 이용해 결박을 푼 뒤 밖으로 뛰어 나와 지나가는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범인은 이미 달아나고 난 뒤였다.정씨는 “다치지도 않았고 지갑에 든 돈도 얼마 되지 않아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언제든지 동포들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동포들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어 알리게 되었다”며 “특히 5가 지역에 사는 한인들은 밖을 나갈 때 살피고 다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역에서는 또한 정씨가 강도를 당하기 4일전인 지난 2일에도 정씨의 집에서 3블록 떨어진 곳인 5가와 러스컴이 만나는 곳에 위치 클럽 ‘자니스 탑 캣( Johnny’s Top Cat)’의 주인인 존 아담스(John Adams, 47)가 밤 11시 경 차에서 자신의 가게로 돌아가던 중 클럽 근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에게 총에 맞아 아인슈타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일 아침 끝내 숨을 거두었다.‘
경찰은 감시 카메라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히스패닉 계통의 20대 남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밝은 청색계통의 티셔츠에 필리스 모자를 썼으며 목에 문신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사고가 난 지역은 아시안 노인복지센터를 비롯해 한인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은 곳이다.경찰은 녹화된 비디오를 www.phillypolice.com/news에서 볼 수 있으며 범인에 대한 정보는 215-686-3334로 하면 된다.
지난 2일 권총강도에게 총격을 받은 뒤 지난 10일 아침 사망한 존 아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