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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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가정교육 환경 극대화 방법

2010-05-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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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자주 강조되고 있는 교육 지침이다. 학교, 학생, 가정이 하나가 되어 발을 맞춰가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은 거듭 교육가들이 강조하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방법은 무엇일까? 교육 전문가들이 안내하는 과목별 가정교육 환경 극대화 방법을 소개한다.

*영어
-프리K~ 3학년: 먼저 가정의 모든 사물의 이름을 써서 붙인다. 침대, 테이블, 의자, 소파, 침실, 부엌 등 단어를 수시로 보며 발음을 익히게 한다. 두 번째는 잡지책을 구독하는 방법이다. 자녀의 나이에 맞춰 닉크로디언(Nickelodeon), 레이디벅(Ladybug), 하이라이츠(Highlights) 등을 자
녀의 이름으로 구독하여 친밀하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셋째는 야외서도 독서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뒷마당이나 포치, 공원, 해변 등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습관을 들인다. 넷째는 가정에 독서 장소를 지정해 놓는다. 집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독서실을 만드는 것이 추천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집 한 장소에 책꽂이를 설치하고 책을 장르별로 분류하여 정리해 놓는다.

이때 자녀의 읽기 능력과 관심에 맞춰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읽은 후에는 줄거리를 얘기하게 하고 또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해보는 대화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음율이 같은 단어 놀이나 책을 읽게 하고 이를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은 교육 방법을 키워주는 것이다.


-4~5학년: 첫째 기사를 접하는 기회를 준다. 기사는 육하원칙 바탕으로 쓰게 된다. 따라서 기사를 읽은 후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했는가를 대답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둘째 본격적인 내용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제목이나, 서론, 중간 제목, 사진 설명 등을 먼저 읽게 하고 내용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이 나이 또래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셋째는 다른 사람들과 편지나 카드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한다. 특히 선물을 받았거나 행사에 참석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카드로 전한다.
이 나이 또래의 자녀들에게도 가정 도서실을 만들어 책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수학
-프리K~3학년
수학의 한 부분인 측량은 사이즈를 비교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자나 저울로 재면서 크기를 비교하기 전에 눈으로 보고 사이즈를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특히 자녀의 발을 종이에 대고 본을 뜨게 한 후 1피트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한 후 화장실이나 침실 등에 놓여진 러그(rug)를 자신의 발로 재어보고 몇 피트가 되는지 확인하게 한다. 또한 사물의 크기를 작은 사이즈에서 큰 사이즈까지 순서를 매겨 비교한다.

사물의 모양을 관찰하는 것도 수학의 능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 집안에 있는 원형 모양이나 사각형의 물건을 찾게한다. 예를 들면 자전거 바퀴, 농구대 등이다. 요리를 할 때도 다른 모양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샌드위치나 쿠키를 만들 때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보게 한다.시간의 길이를 아는 것도 수학의 한 부분이다. 1분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경험하게 한다. 줄
넘기를 하는 시간을 측정하게 하고 책을 읽은 시간은 적어서 길이를 알게한다. 그리고 1분동안 얼마의 양의 글을 읽는지 찾아내게 한다.

학교의 수업일을 종종 계산하는 교사가 있다. 그리고 수업 100일째 되는 날을 축하하는 반도 있다. 이는 모두 수학 교육의 한 방법으로 날짜를 계산하는 것이다. 학교 캘린더를 보고 수업 일수를 계산하며 등교 중간날이 어느 날인지 계산하게 하는 것도 살아있는 수학 교육이다.

-4~5학년
자동차를 타고 가는 시간을 이용해 암산 능력을 키워준다. 암산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의 하나로는 지나가는 자동차 번호판에 곱하기를 해서 번호를 말하는 것 또는 나누기를 해서 누가 빨리 정답을 대답하는 가 등이나. 이 방법을 좀 더 어렵게 하려면 자동차 번호판의 알파벳도 숫자로 계산하게 하는 것이다.
구구단을 수시로 외우게 한다. 인도사람들은 두 자리수의 배수까지 암기한다고 한다. 9단은 물론 11단과 12단까지 암기할 수 있게 하면 좋다. 식당에 가서도 자녀가 계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 날 먹은 식비가 얼마나 되는 지 암산할 수 있게 하고 디저트를 첨가할 경우 가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등을 계산해 보게 한다.

도시의 크기를 인구로 비교해 보게 한다. 약간의 조사가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인구와 이웃 동네의 인구 또 대도시의 인구가 소도시의 인구를 비교하게 한다.

*과학
-프리K~3학년
나뭇잎을 말려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먼저 자녀와 동네를 산책하며 다른 종류의 나뭇잎을 모으게 한다. 집에 온 후에는 모은 잎사귀의 모양을 비교하게 하며 이들의 공동점이 무엇인지 말해보게 한다. 그리고 나서 잎사귀를 왁스 페이퍼나 깨끗한 종이 사이에 넣게 하고 마르게 한다. 왁스페이퍼를 사용할 경우에는 나뭇잎을 사이에 넣은 후 다림질을 해서 종이가 붙게 해도 된다. 돋보기를 사용해 사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돋보기로 천이나 머리카락, 먼지 등을 살펴보게 한 후 돋보기 사용전 후 사물이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 설명하게 한다.


-4~5학년
집에서 비의 원기를 실험하게 한다. 뜨거운 물을 유리병에 2인치 넣고 병 위를 접시로 막는다. 그리고 몇 분 기다렸다가 접시 위에 얼음을 놓게 한다.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만나면 병 안에서 수증기로 올라갔던 더운 공기가 물로 바뀌어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관찰하게 한다.

과학의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기술의 하나는 관찰력이다. 집에서 오감을 이용한 사물의 특징을 일기로 쓰는 일을 반복하게 해준다. 단 맛보는 일은 안전한 것만 할 수 있게 주의를 주고 부모의 허락하게 하게 한다.

*소셜스터디
-프리K~ 3학년
기본적인 교통수단인 자동차, 자전거, 버스, 비행기, 보트의 차이점을 얘기하는 시간을 갖고 또 지도를 펼치고 각 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보게 한다. 다음 가족 여행지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또 자를 이용해 거리가 얼마가 떨어져 있으며 마일로는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게 한다. 다른 나라의 전통과 의상을 찾아보는 프로젝트를 하며 차이점과 특징을 익히게 한다.

-4~5학년
나침판을 이용해 방향 감각을 갖게 한다. 산책이나 하이킹을 갈 때 나침반을 소지하게 하고 북쪽 방향을 찾게 한다. 타임캡슐을 만들게 한다. 그 해 신문지와 가족 사진 등을 신발박스 등에 넣고 잘 봉쇄한 후 안전한 곳에 놓아두게 한다. <이민수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가정은 다양한 모양의 음식을 만들게 함으로 도형과 친밀해 질 수 있게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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