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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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아직 늦지 않았다

2010-05-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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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226개 대학 신입생 정원미달

▶ NY.NJ 31개 대학도 신청 접수중

자의든 타의든 갖가지 이유로 올 가을 대학진학을 일찌감치 포기했던 고교 졸업 예정자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 전국 240여개 대학이 아직 가을학기 입학신청서를 계속해서 접수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대학들이 입학전형을 마무리 짓고 합격생들도 이달 1일 마감된 등록 예치금 납부까지 마친 상황이지만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은 물론, 편입생까지 아직 미달된 정원을 채우려고 여전히 입학신청서를 접수 중에 있다. 전국대학입학상담가협회(NACAC)가 이달 4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신입생 정원이 현재 미달인 대학은 전국 226개 대학, 편입생 정원 미달인 대학도 240개 대학에 이르고 있다. 또한 학비재정지원금에 다소 여유가 있는 대학도 239개 대학으로 집계됐고, 기숙사 시설에 추가 인원 수용이 가능한 대학도 236곳에 달한다.

뉴욕에서도 세인트존스대학, 호프스트라대학, 롱아일랜드대학, 페이스대학 등 사립대학은 물론, 브락포트 뉴욕주립대학, 업스테이트 메디컬대학, 버펄로 스테이트 칼리지 등 공립대학까지 총 24개 대학이 7일 현재 올라와 있다. 뉴저지도 주내 공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뉴저지 테크놀로지 인스시튜트(NJIT)가 포함돼 있고 이외 드류대학, 몬모스대학, 라이더대학 등 총 7개 대학이 입학신청서를 계속 접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자료는 협회 산하 1,200여개 4년제 회원 대학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기타 4년제 대학만도 1,000여개,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도 1,200여 곳에 달해 입학 가능한 대학은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합격생들이 각자 합격한 여러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 등록 예치금을 이미 납부했다 하더라도 가을학기 개학 전까지는 예비 신입생들의 학교 이동이 워낙 많이 발생하는 점을 미뤄볼 때 올 여름이면 정원 미달 사태를 맞는 대학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협회는 8월31일까지 웹사이트(www.NACACnet.org)에 매일 새로 집계된 관련 정보를 실을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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