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인콰이어러와 데일리 뉴스 그리고 필리 닷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그레고리 오스버그(52,사진) 전 뉴스위크 회장이 선정됐다.
필라 인콰이어러 등 이들 세 개 언론의 새로운 소유주인 뉴욕 채권단 그룹에 따르면 브라이언 티어니 필라 인콰이어러 전 회장의 후임으로 뉴스위크와 버즈와이어 회사의 그레고리 오스버그 전 회장을 인콰이어러의 새 CEO로 최종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신임 오스버그 회장은 체스터 카운티 파올리 출신으로 코네스토가 고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휴대전화 비디오 컨텐츠 개발 회사인 버즈와이어 회사에서 회장직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CEO와 뉴스위크 닷컴의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온라인 취업정보회사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오스버그 회장은 앞으로 필라 인콰이어러가 언론 매체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 재능을 키우고 그들의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인터넷 시장뿐 아니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독자들에게 좀 더 빠른 소식과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앤 맥다니엘 워싱턴 포스트 수석 부회장은 "오스버그씨의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재능, 지식이 21세기를 대표하는 언론기관을 이끌기에 충분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수익 창출, 사업 확장 등 필라 인콰이어러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의 알덴글로벌캐피탈, 크레디스위스, 안젤로, 고든앤코로 구성된 필라 인콰이어러의 채권단은 지난 27일 열린 필라 인콰이어러의 자산 가치 경매에서 최종 낙찰가인 1억 3,900만 달러를 제시해 경매에서 이겨 필라 인콰이어러 등 세 개 언론의 새로운 소유주가 됐다.
그레고리 오스버그 신임 인콰이어러지 사장이 직원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