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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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체험 ‘흥미로와’

2010-05-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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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제이 칼리지 한국방문 학생들

▶ 웍샵통해 전통문화 소개

미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문화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웍샵이 5일 맨하탄 존제이칼리지에서 열렸다.

웍샵은 큐레이터 겸 존제이칼리지에서 아시안 미술을 가르치는 탈리아 브라코풀로스 교수가 기획해 마련된 자리. 그는 지난해 6월 8명의 제자를 이끌고 29일 동안 서울, 광주, 여수, 경주 등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음식, 종교 등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던 인물이다.

한국을 방문했던 학생들이 각자 체험담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날 웍샵에서는 한국의 종교의식에서부터 전통 춤과 음악 등 예술세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별 주제가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한 미국인 학생은 “한국의 전통문화는 종교 의식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무속신앙의 바탕을 이루는 무당의 굿을 비롯해 살풀이춤과 봉산탈춤 등을 유교와 불교의식에 비교한 설명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 방문 당시 ‘2012 여수 국제박람회’ 준비 작업을 목격했던 학생들은 브라코폴로스 교수의 제안으로 친환경 기반시설과 대중교통, 건축물을 포함, 여수시가 도입하면 좋을만한 아이디어로 태양열을 이용한 공중화장실과 전기자전거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보라 기자>
탈리아 브라코풀로스(오른쪽) 교수가 5일 열린 한국문화 소개 웍샵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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