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수학자”
2010-05-03 (월)
월터리드 중 다윗 김 군
수학올림픽 선발전 나서
“제 꿈은 MIT에 들어가 공부한 뒤 수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출전할 미 대표팀을 선발하는 2차 대회를 통과한 다윗 김(윌터리드 중학교 7학년·사진)군은 수학교사였던 아버지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7학년 이하 저학년과 8학년 이상 고학년으로 나눠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각 228명과 277명 등 미 전국에서 500명을 선발하게 되는데, 김군은 저학년 228명 가운데 포함된 것.
지난 주 준 파이널로 12명을 선발하는 3차전을 치른 김군이 이를 통과하게 되면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최종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 가운데 6명이 미 대표팀으로 확정되게 된다.
얼마 전 재미 과학기술자협회가 주최한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7학년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수학에 재능을 보이고 있는 김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하루 세 시간씩 수학공부에 몰두할 정도로 깊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김군은 “난해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고 흥미롭다”며 “올 가을에는 수학이 강한 보딩스쿨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