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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속으로 한발 더 가까이

2010-04-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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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음악인협, ‘뉴비전청소년센터 기금마련 성가의 밤’

‘동포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음악인협회’라는 구호로 출범한 필라델피아 음악인협회(회장 유미영)가 한인동포사회 속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음악인협회는 28일 낮 12시 대장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비전청소년센터 기금마련을 위한 성가의 밤’ 개최를 시작으로 한인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합창단 창단’,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포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미영 회장은 “26여 년 동안 음악인협회는 동포사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제 음악인협회가 동포사회에 우리가 가진 재능을 이용하여 환원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동포사회를 위한 사업들을 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요즘 운영난에 빠져있는 ‘뉴비전 청소년센터’ 기금마련을 위한 ‘성가의 밤’을 오는 6월 5일 저녁 7시 30분에 한인연합교회(담임 김재성목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유회장은 “한인청소년들의 탈선방지와 재활에 큰 역할을 해온 뉴비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동포사회청소년지킴이로서의 든든한 기둥이 되는 데 일조를 하기위해 음악인협회가 성가의 밤을 열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성가의 밤’에는 소프라노 장기백, 이주영, 심회진, 장유나씨와 테너 차기훈, 양인준. 바리톤 한준희 씨 등의 연주자가 참여하며 피아노에는 고수지씨와 소영미씨가, 지휘에는 영생교회의 박혜란씨가 맡게 된다. 또한 음악인협회의 자녀들로 구성된 어린이들이 합창을 선보이며, 첼로 김이삭, 바이올린 이브게니 조, 피아노 고수지, 소영미 등이 삼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

출연진 중 장유나씨는 현재 델라웨어 오페라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신예로서 동포사회에 첫 선을 보이며 이브게니 조씨는 러시아 동포 2세로 템플대에서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 및 2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어와 한국어로 사회를 보게 되며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적 귀에 익은 곡들을 위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마다 동영상을 통해 청중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뉴비전과 음악인협회 소개영상도 보여준다.

유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할 예정이며 오는 가을부터 오디션을 거쳐 단원들을 뽑아 연습을 거친 뒤 내년 봄에는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오는 10월 2일에는 음악인협회 주최로 ‘청소년 음악경연대회’를 열어 한인 음악유망주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문의 유미영: 267-237-0715
필라 음악인협회 유미영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임원들과 뉴비전청소년센터 채왕규 소장(왼쪽 첫 번째)이 ‘성가의 밤’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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