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편 응답률 60%. 전국 평균 69%보다 낮아
2010 센서스 인구조사의 우편 응답이 16일로 마감된 가운데 펜실베니아 주의 응답률은 74%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 했다.
그러나 미국 전체의 평균 응답률은 69%로 2000년도보다 약 3% 낮아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서스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18일 현재 미 전국 우편 응답률은 69%를 보인 가운데 위스컨신이 7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미네소타(77%), 아이오와(76%), 네브라스카·펜실베니아(7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60%로 펜실베니아의 평균은 물론 미국 평균에도 한참 뒤지는 응답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있을 개별 방문 시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되고 있다.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은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필라 시가 1명당 2,800달러의 지원을 잃게 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 벅스 카운티는 18일 현재 76%로 펜주 평균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지만 몽코 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챌튼햄 타운쉽은 69%, 남부 뉴저지 한인 거주 지역인 체리힐이 포함된 지역은 70%로 응답률이 저조했다.
이 외에 몽코 내의 한인 거주 타운쉽인 스프링 필드(79%), 어퍼더블린(80%), 애빙톤(76%), 어퍼 모어랜드(74%), 화이트 마시(79%), 불루벨(77%), 로어 모어랜드(77%) 타운쉽은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구조사국은 우편 응답이 마감됨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는 무응답 가정을 대상으로 인구조사 요원의 개별 방문이 시작한다.개별 방문이 시작됨에 따라 개별방문 응답 여부가 인구조사 응답률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홍보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송중근 한인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설문지 미도착, 한국어 설문지 번역 오류 등으로 인해 설문지를 작성하지 못한 한인들이 마지막으로 설문지 작성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개별방문 시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센서스 관계자는 센서스국의 직원임이 확인 되지 않을 경우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센서스국 관계자는 “센서스국 조사요원은 절대 개인의 소셜번호나 은행 계좌 등 재정적 정보를 묻지 않는다”며 “또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절대 집안에 들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방문 요원의 신분에 의심이 갈 경우 신분증(ID)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직접 센서스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어 핫라인: 1-866-955-2010 <이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