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속에서 허덕이던 실리콘밸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북가주 지역의 주택평균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31% 상승하고 모기지 연체가 4년만에 감소세를 보여준 것도 실리콘밸리 지역이 침체를 벗어나 회복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IT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더욱 발빠른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37%나 급증한 구글은 1분기에 786명의 직원을 신규채용했다.
이와 관련 구글은 1분기 채용에 대해 "시작에 불과한 것"이라며 올해 내내 공격적인 채용을 지속할 것을 선언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인텔도 4배가량 급증한 실적을 바탕으로 5년 만에 첫 채용 계획을 밝혔다. 인텔의 대변인은 올해 1천∼2천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텔은 2006년 이후 약 2만명을 감원해 작년 말 현재 종업원 수가 7만9천80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시스코시스템즈도 지난 2월 2천∼3천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꾸준하게 직원들을 새롭게 채용하고 있다.
최근 시스코로 자리를 옮긴 신 모씨(서니베일 거주)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대기업들이 직원채용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경제회복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한편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채용에 나서면서 경기회복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여진다.
<이민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