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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경제회복 주역 앞장

2010-04-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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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Y, 경제부흥.시민생활 향상 5개년 계획 발표

뉴욕주립대학(SUNY)이 뉴욕주 경제회복의 주역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13일 경제부흥과 시민생활 수준 향상에 초점을 맞춘 5개년 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1쪽 분량의 계획안은 낸시 짐퍼 총장이 지난해 부임 직후 산하 64개 캠퍼스 순회 방문과 7개 타운홀 모임에서 수렴한 여론을 적극 반영해 1년여 만에 구체화한 것으로 조만간 각 부문별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과 향후 계획은 추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은 ▲SUNY 산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4년제 대학 편입 절차 간소화 ▲세계 시장을 겨냥해 온라인 강좌를 대폭 확대하는 오픈(Open)-SUNY ▲의료분야 직업 창출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턴 뉴욕(Turn New York) ▲뉴욕주내 대학 졸업생 인력이 타주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역의 기업가를 캠퍼스로 초청, 학생과 교수들의 멘토로 활용하는 SUNY-스타트업(StartUp) 프로그램 ▲창업기회를 확대해 직업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하는 SUNY-잉크(INC) ▲도심과 지방을 연결한 교원훈련 과정을 신설, 현장학습 위주로 비중을 늘린 새로운 차원의 교원양성 프로그램 개혁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SUNY 산하 대학의 학비인상 권한 및 대학부지 임대권을 보장하며 ▲중등과정에서 고등교육까지 교육적 연결성을 개선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 속에 자리하는 주립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신시내티대학 총장 재임 시절 유사계획을 추진해 성공한 경험이 있는 짐퍼 총장은 “SUNY에 투자하는 것이 곧 뉴욕주 경제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SUNY는 향후 10년간 연간 에너지 사용율을 30%씩 줄이겠다고 선언, 연간 2억8,000만 달러의 경비절감에도 앞장서 주 경제부흥을 위한 모범 답안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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