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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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필라기독합창단, 자선음악회

2010-04-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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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율로 아이티 보듬었다”

지난 1월 발생한 7 리히터 규모의 강진과 40 차례의 여진으로 나라 전체가 풍비박산이 난 아이티를 돕기 위한 필라 한인 교계 차원의 자선음악회가 필라교회협의회(회장 이용걸 목사) 주관, 필라기독합창단 주최로 지난 11일 오후 6시 영생장로교회에 개최됐다.

음악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강승호 필라교협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돼 아이티 난민 구제 및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장기수 목사의 증언과 함께 아이티 관련 다큐멘터리를 관람했다. 아이티에서 수년 째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장기수 목사는 “지난 1월 12일 강진과 여진으로 말미암아 모든 기능이 정지된 하이티는 1804년 프랑스에서 독립했으나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나라인데 이번 지진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
한 뒤 “하나님이 성경 속에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면서 바벨론의 노예로 허락하셨을 때 그것은 진노나 진멸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온 징계로 추후 바벨론의 노예생활을 끝내게 하셨던 것을 생각하며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같은 차원에서 아이티를 돕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걸 필라교협 회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아이티 지진희생자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필라교협 주관으로 필라 기독합창단과 열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특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인 데이빗 김 바이얼리니스트가 특별 출연해 더욱 행사를 빛내 준 것을 감사한다.”며 “필라교협은 오늘 헌금 전액은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의 형제자매들의 지역교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회에서 기독합창단은 ‘참 좋으신 주님’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거룩한 주’ ‘아리랑’ ‘사월, 한 봄날에’ ‘나물캐는 처녀’ ‘Gloria III Cum sancto spiritu’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Psalm 150’ 등을 노래했다. 데이빗 김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악장은 바이얼린 솔로로 ‘Meditation from the opera Thais’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Carmen Fantasy’를 연주했다. 장기백 소프라노는 ‘하나님의 은
혜’ ‘ Italian Street Song’을 솔로로 불렀다. 한준희 베이스는 ‘Rondine al nido’ ‘내 마음 평안해’를 솔로로 불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필라교협 주관 아이티돕기 자선음악회에서 기독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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