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5월부터 셋째 수요일… 민원 고충 해결
LA 총영사관은 샌디에고 지역에 대한 순회영사 업무를 5월부터 매월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민병철 SD 한인회장은 지난 5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영사관의 이같은 순회영사 업무 확대방침을 발표했다.
순회영사 업무 일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 제외)까지이다.
민병철 한인회장은 이 날 “민원을 원하는 한인이 늘어나 고심해 왔는데 오랜 숙원이 해결되어 기쁘기 한이 없으며 샌디에고 동포들을 대표하여 크게 환영한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민 회장이 영사업무 매월 실시를 발표할 때 한인회관에 모여 있던 한미노인회 회원들은 “참으로 잘됐다”며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김흥진 한미노인회장은 “그동안 2개월마다 영사 업무가 시행돼 급한 민원의 경우 LA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불편을 덜게 되어 더 이상 고마울 수 없다”고 반기고 “정말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한인 마킬라도라협회(KMA)의 안성호 총무는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은 60여개에 이른다”고 밝히고 “250여명의 주재원과 그 가족, 한국에서 수시로 오는 출장자들의 불편을 덜게 돼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정주황 UC 샌디에고 한인학생회장은 “UC 샌디에고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2,500여명 중 유학생은 1,000여명 정도로 알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LA를 자주 왕래하느라 매우 불편했었는데 순회영사 업무의 매월 실시를 추진하고 결정한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인회관이 입주해 있는 코리아센터 빌딩 내에 있는 SD 제일운전학교의 김진웅 교장은 “그동안 2개월에 한 번씩, 그것도 토요일에 순회영사 업무를 시행해온 관계로 주차장이 부족해 고객들이 빌딩 밖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순회영사 업무 매월 실시 결정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병철 SD 한인회장이 순회영사 업무 매월 실시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