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여자 월드컵 하키대회 예선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감독 임흥신)이 파죽지세로 치닫고 있다.

지난 26일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4대0으로 완봉승을 거둔 한국은 27일 강호 캐나다를 6대0으로 대파시킨데 이어 29일 멕시코를 11대0으로 깊숙이 수장시켰다.

오는 9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하키대회 본선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은 오늘 (31일) 오후 2시30분 최강팀 미국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겨루며, 4월1일(목) 오후 12시30분 벨기에와 결전한다.

순위 결정전은 4월3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열린다.

임흥식 감독은 세계 랭킹에서 한 단계 앞서있는 미국(9위, 한국은 11위)과의 결전을 앞두고 “우리의 목표는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사기가 충천해 있는 만큼 미국을 무난히 제치고 본선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필코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침체기에 있는 한국 여자 하키가 상승곡선을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경기장: Arco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2800 Olympic Parkway Chula Vista, CA 91915), (619)656-1500

▲입장권: 10달러(현장구매 가능)


한국 여자 하키 국가대표팀의 엄미영 선수(붉은색 유니폼·9번)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돌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