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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레이스 투 더 톱’ 탈락

2010-03-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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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교육기금 지원 기회 놓쳐

뉴욕주가 주내 공립학교에 최대 7억 달러의 연방교육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연방교육국이 이달 초 발표한 ‘레이스 투 더 톱(RTTT·Race To The Top)’ 교육기금 지원처 결승 후보에 오르는데 성공했던 뉴욕<본보 3월5일자 A6면>은 29일 발표된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최종 선정된 지원처는 델라웨어와 테네시로 결정됐으며 델라웨어는 1억 달러, 테네시는 5억 달러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RTTT는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의 공교육 개선 의지를 천명하며 올 초 각 주정부에 주문한 교육개혁안을 제출받아 심사한 뒤 거액의 예산 지원처를 선정한 것이다. 이번 1차 심사에서는 총 41개주가 지원해 뉴욕을 포함, 총 16개주가 1차 관문을 통과했지만 뉴욕은 종합평가에서 15위에 올랐다. 3, 4위에는 조지아와 플로리다가 자리했다.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와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 등 주내 교육관계자들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은 비록 1차에서 탈락했지만 2차 선정에서 반드시 기금을 따내려면 무엇보다 차터스쿨 설립 제한 규정부터 완화시키고 학업성취도에 근거한 교사 종신직 허용 기준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차 지원처 선정은 6월1일 접수 마감 후 9월 발표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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