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자살다리에 8피트 철망 설치
2010-03-26 (금)
지난해 가을학기 개강 후 최근까지 6명의 학생 자살사건을 잇달아 겪은 뉴욕주 코넬대학<본보 3월18일자 A1면>이 학생들 사이에서 ‘자살다리’란 악명을 얻고 있는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다리에 최근 8피트 높이의 철망을 설치했다.
학생들의 자살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우선 가장 자살률이 높은 다리 3곳에 임시로 철망을 설치한 대학은 조만간 이타카 시정부의 승인을 얻어 캠퍼스는 물론, 시내 모든 교각 위에 자살예방용 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학은 “철망 설치에 대해 캠퍼스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극과 극이다. 하지만 각종 연구조사 결과, 담장이나 철망이 자살 예방에 효과적임을 증명하고 있는 이상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임시 철망대신 영구적으로 설치할 담장을 세우는 장기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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