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9월부터 없어진다
2010-03-25 (목)
오는 9월부터 퀸즈 소재 공립학교 17곳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폐지될 전망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4일 공개한 ‘시정부 운영예산 삭감안’을 통해 퀸즈지역 공립학교 17곳을 포함, 시 전역 33개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욕주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시정부 운영예산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 시 교육예산 4억9,300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13억달러의 운영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삭감안의 시행여부는 시의회를 걸쳐 오는 4월7일 최종 결정된다.
이와 관련 마크 웨프린 뉴욕시의원은 “뉴욕시에는 값비싼 물가를 충당하기 위해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들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은 자신들이 집에 오지 못하는 시간동안 자녀의 교육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교육제도로 이를 폐지한다는 것은 학부모들로 하여금 교육비를 추가 지출하도록 강요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 전역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는 모두 800여곳이며 각 프로그램마다 등록된 학생수는 평균 100~200명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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