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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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빙턴 프렌즈 스쿨, 학부모 대상 오픈하우스 개최

2010-03-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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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교외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펜주 젠킨타운에 위치한 ‘애빙턴 프렌즈 스쿨’이 16일(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학교 도서관 포크너 리딩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리차드 노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저희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목소리를 존중함으로써 창의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학교, 학부모, 학생 3주체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소통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하우스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들과 함께 초등학교(Lower School), 중학교(Middle School), 고등학교(Upper School)의 시설들을 둘러보고 수업에 직접 참관하며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6학년 아들과 함께 오픈하우스에 참석한 김덕기(포트 워싱턴 거주)씨는 “아들이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데 적합한 학교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1697년 설립돼 31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애빙턴 프렌즈 스쿨은 약 50에이커의 넓은 캠퍼스에 1세반부터 12학년까지, 프리킨더가튼부터 고등학교까지 갖춘 사립학교로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이 다니는 학교와 같은 퀘이커교 계통의 학교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애빙턴 프렌즈 스쿨은 프리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수업료 지원이 가능하며 중학생 이상부터는 장학금 제도까지 마련하고 있다.

현재 702명의 재학생들이 약 80군데의 다른 지역에서 통학하는 애빙턴 프렌즈 스쿨은 고교 졸업생 전원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학교로도 유명하며 소규모 클래스 개인별 집중 지도로 9학년 때부터 어드바이저 1명이 학생 10명과 졸업할 때까지 4년 동안 매주 1회 개인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이나 특기, 성취도 등을 늘 체크하고 있다고 한다.

이 학교의 졸업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들도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 스탠포드, MIT, NYU 등 명문대학들이 많다.애빙턴 프렌즈 스쿨의 초등학교 입학담당자로 근무하는 이정우씨는 “개인적으로 6살, 4살 두 아이를 이 학교에 보내고 있는데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이 학교가 미션을 제대로 실천한다는 걸 느꼈다”며 “아이들이 친구를 어떻게 맺는지, 시민으로서 어떻게 커뮤니티를 도우면서 살아야 하는지도 배운다”고 말했다.문의:215-576-3986(한국어) 주소:575 Washington Lane, Jenkintown, PA 19046HSPAC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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