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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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 설립 축하의 밤

2010-03-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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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인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후세들에게 찬란한 전통문화를 알려 정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창립된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엄종열) 설립 축하의 밤이 지난 20일 남부 뉴저지 체리힐에 위치한 비원 연회장에서 약 120여 명의 관계자 및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엄종열 원장은 이날 환영사 및 경과보고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가 전문가들에 의해 높은 찬사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 국민들에게 한국문화는 인식의 사각지대에 들어있고 해외동포들조차 무관심과 의식부족으로 우리 것을 잘 알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찬란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정체성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세대의 몫이라고 역설했다.이러한 안타까움으로 설립된 문화연구원은 전통문화, 음악, 무용, 복식, 음식 등 문화전반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 출간 등을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만찬 후 진행된 주제 강연에서 밀러스빌 대학 교수인 이만우 자문위원은 전 세계 한인들을 미주한인, 중국 한인, 일본 한인 식으로 묶어세우는 일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뒤 그러한 한인사회를 바탕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나가자고 주장했다.축하공연으로는 정경복 이사가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한 대목을 열창했으며 문화 연구원 측이 준비한 한국의 미와 멋, 찬란한 우리민족의 문화유산 등 전통문화 포토 쇼 관람이 있었다.이날 축하의 밤은 참석자들이 아리랑을 다같이 합창한 뒤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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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연구원 설립 축하의 밤에서 엄종열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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