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인구조사의 날’ 맞아 곳곳서 야외 캠페인
2010 인구조사 설문지가 각 가정으로 도착한 가운데 ‘한인인구조사의 날’로 선포한 20일과 21일 양일간 한인사회 곳곳에서 인구조사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졌다.
2010 인구조사 필라델피아 한인추진위원회는 20일 12시부터 챌튼햄 H마트와 고바우 마켓, 아씨플라자 등 한인 대형마켓에서 야외 홍보캠페인을 펼치며 인구조사 설문지 작성과 우송을 호소했다. 특히 이번 야외 캠페인에는 필라델피아 인근 대학인 브린마, 하버포드, 빌라노바, 유펜에 재학 중인 한인대학생들과 노인회, 고교생 자원봉사단 등 약 50여 명이 참가하여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추진위원회에서 제작한 물병과 샤핑백 등을 전단과 함께 나누어주며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조직한 브린마 칼리지의 스테파니 김양은 인구조사는 한인공동체 모두를 위한 일이기에 필라 인근의 대학생들과 연락을 취해 이번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우리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이번 인구조사에 모두 참여하자고 말했다. 김경택 실행위원장은 대학생, 노인, 고교생 등 모든 한인들이 나서서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했다며 어느 해보다도 이번에 홍보에 치중하였으니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에도 각 교회와 성당, 사찰 등에서도 예배시간과 광고시간을 통해 인구조사를 독려했다. 구세군 교회 박도성 사관은 인구 조사는 한인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인들의 권리를 위해 꼭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인구조사 추진위 사무실에 설치된 QAC를 비롯한 각 한인커뮤니티 QAC에 인구조사국 직원들이 파견되어 설문지 작성 등을 도와주기 시작했으나 일부 QAC에는 한국말을 전혀 할지 못하는 직원이 파견되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등 일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김경택 위원장은 인구조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한국말이 능통한 사람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문범 기자>
H마트 앞에서 펼쳐진 인구조사 야외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