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학부모에 무료 통역 서비스
2010-03-23 (화)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뉴욕시 특목고 스타이브센트고교가 한인 등 소수계 이민자 학부모에게 무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교사 컨퍼런스 참여율을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일자 보도에서 지난주 개최된 컨퍼런스 현장 분위기를 스케치하며 통역 요원으로 봉사나온 인근 대학 재학생 20여명의 활동을 소개했다.
신문은 스타이브센트고교 재학생 학부모의 5~10%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자 출신이며 전체 3,200여명의 재학생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역 서비스 제공도 이러한 학교의 특수성을 감안, 하비 블럼 학부모 코디네이터가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신문은 컨퍼런스에서 한국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학부모와 중국어 통역 서비스만 집중 조명해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 부족 때문인지 궁금증을 낳게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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