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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화.마가렛 리 ‘폴&데이지 소로스’ 장학생에

2010-03-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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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학원에 재학하는 한인 여학생 2명이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폴&데이지 소로스’의 뉴아메리칸스 장학 프로그램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로스 장학재단은 18일 올해 선발된 30명의 장학생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중 한인은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원 2학년 이용화(미국명 로렐)양과 UCLA 사회복지대학원 2학년 마가렛 리양 등 2명이다.올해 장학금 수상자들은 미 전국에서 지원한 890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선발된 인물들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이용화양은 로즈장학생 자격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그간 저명한 학회저널에 면역학 관련 논문을 두루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대학시절 버차드 장학생, USA 투데이 선정 미 최우수 대학생, 글래머지 선정 올해 최고의 10대 여학생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한국 출생으로 장래 의료과학자를 꿈꾸고 있다.


미국에서 출생한 2세 한인인 마가렛 리양은 UCLA에서 사회학과와 아시안 학과를 복수전공 했고 동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에서 한인 등 아시안 지역사회의 정신건강문제를 집중 연구해 오고 있다. 학부시절 일찌감치 사회복지 문제에 눈을 떴고 졸업 직후 ‘국제 소셜워크 코커스(ISWC)’를 직접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장래 아시안의 정신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소로스 뉴아메리칸스 장학 프로그램은 헝가리 이민자 출신 폴 & 데이지 소로스 부부가 각계 분야로 진출하는 이민자 자녀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금전적 지원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으며 수상자에게는 대학원 학비와 생활비 등이 지원되는 권위 있는 장학금이다.

2011년도 장학생 신청접수는 11월1일 마감하며 신청서는 웹사이트(www.pdsoros.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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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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