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심 창의력 자극 야외시설 큰 호응

2010-03-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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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테일 메사 도서관

세라메사에 위치한 세라메사-커니메사 도서관(9005 Aero Dr. SD)에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탄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화 속 나라처럼 꾸며놓아 페리테일 메사(FairyTale Mesa)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야외시설이다.

페리테일 메사는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발달 전문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곳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가족들은 이곳에서 아이의 연령에 맞는 작은 블럭이나 분필 같은 장난감이나 학습도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장난감을 가지고 어린이들은 자기가 직접 블럭을 쌓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놀이도 하고 자연스럽게 학습을 하기도 한다.

동화처럼 재미있고, 예술 작품처럼 멋진 구조물과 장난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2명의 디자이너와 아동발달 전문가는 이곳을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한 학습을 할 수 있고, 탐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이곳의 가장 큰 컨셉은 상상력”이라고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킵 코바야시가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구조물들은 자유로이 해석 가능하도록 설치되었다”고 설명했다.

페리테일 메사에는 고래처럼 생긴 보트가 있는데, 이 고래는 또 잠수함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각자 보는 관점에 따라 자유롭게 상상하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보트에 앉아 나무 막대기로 실로폰을 두드리며 음악을 만드느라 열중하는 어린이, 블럭으로 본인 키보다 높은 탑을 쌓고 있는 어린이 등 자신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즐기는 4~5세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더 어린 아기들도 동화나라처럼 꾸며진 이곳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2006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세라메사 도서관에 세울 것을 강력히 주장한 도나 프리에 시의원은 “세라메사에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 많다”며 “45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되어 지어진 이곳이 그들의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익한 공간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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