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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행복한 부모

2010-03-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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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용 퀸즈25학군 교육위원.CK스포츠대표

자녀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첫 번째가 부모의 행복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하버드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간 학생에게 한 기자가 어떻게 공부를 했기에 이런 결과를 가질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가 행복하게 사셔서 자기는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았다.

검은콩 씨앗에서 하얀 콩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행복한 부모에서 자란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다. 모든 부모는 자식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첫 번째로 꼽을 것이다. 정답은 나온 것 같다. 부모가 행복하면 자녀들도 행복하다는 진리.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질문인 것 같지만 몇 가지만 경험에서 온 방법을 생각해 본다. 당연 첫번째는 공부하는 생활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라고 말 할 수 있다. 사람은 자기만족형 인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해 보자. 아침에 샤워를 하고 거울을 보고 멋진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특히 남자들은 몇 올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다듬고 흐믓해 한다. 정작 다른
사람은 별로 관심이 없다. 왜냐? 자기 일이 아니니까. 바꿔서 생각해 보면 아무리 다른 사람이 멋있게 생각해도 아침에 자기가 본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배움으로 인해 조금씩 바뀌어 가는 자신을 볼 때 기분이 어떨까? 질문을 던져 본다. 조금씩 매일 매일을 하루같이 365일을 공부하는 습관을 갖은 자신을 볼 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독서하는 책 혹은 영어 공부하는 책 중에 사람의 캐릭터를 다루는 책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매일 조금씩 자기도 모르게 읽고 공부하는 습관이 언어나 지식습득은 물론이고 본인의 성격을 긍정적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바뀐 자기 모습을 볼 때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영향은 다른 사람에게 미치게 된다. 가장 가깝게 있는 아내나 남편이 이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또한 상대에 대한 배려나 인내가 날이 갈수록 좋아 지는 모습을 본다면 어떨까?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증폭될 것이고 본인은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는 자녀 또한 행복한 자녀가 될 것이다.

본인이 행복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잊을 때가 많다. 행복은 하루아침에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것이다. 경제문제, 부부관계, 자식문제, 직장문제 등등 걱정만 가지고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무엇인가 액션을 취해야 한다면 자기발전을 위한 공부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기를 바란다. 시간은 잡을 수 없지만 오늘 하루의 공부하는 습관이 1년이 지나 3년이 지나 10년이 지나 나와 사랑하는 가족을 행복하게 할 수 있고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평생공부 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살자 “one day at a time”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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