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명 양 , 하비머드 칼리지 전액 장학생 조기 합격
2010-03-05 (금)
뉴저지 리버델 고교 12학년 구소명(18·사진·미국명 새미)양이 캘리포니아 소재 하비 머드 칼리지에 전액 장학생으로 조기 합격했다.
하비 머드 칼리지는 5개 대학으로 구성된 클레어몬트 칼리지 콘소시엄 중 한 곳으로 박사과정 없이 학부과정만 있는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US 뉴스&월드 리포트’에서 전국 1위, 종합 평가를 기준으로 한 리버럴아트 칼리지 전국 순위에서도 14위에 오른 곳이다. 화학공학과를 전공할 예정인 구양은 “아이비리그 진학도 염두에 뒀지만 전국 제일의 평가를 받은 하비 머드 칼리지의 다양한 매력에 끌려 지원했는데 합격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에서 화학과목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이 화학공학과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구양은 대학에서는 다양한 연구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훗날 인간이 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실생활에 도움 되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구양은 부모의 직장을 따라 미국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을 보냈다가 귀국 후 다시 5학년 때부터 미국에 재정착하는 과정을 거친 덕분에 완벽한 한영 이중 언어 구사자이기도 하다. 예비 화학 공학도답게 각종 화학 및 과학경시대회에서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하며 출전팀 캡틴으로도 활약했다. SAT 2,290점의 우수한 학업실력과 더불어 전국 수학 우등생 클럽인 뮤 알파 시타와 서반아어 우등생 클럽에도 속해있다.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쌓은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 자원봉사상도 수상했고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도 지닌 구양은 구영규·최은경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