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고교 최경준 군 웨스트포인트 합격
2010-03-04 (목)
뉴욕시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고교 12학년 최경준(18·사진·미국명 래니)군이 웨스트포인트 소재 미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하는 영예를 얻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초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는 최군은 “전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육사에 합격해 무엇보다 기쁘다. 재학 기간 동안 도로, 하천, 도시계획 등 토목 이론과 연구경험을 쌓아 국가에 도움이 되는 토목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육사 진학을 꿈꿔왔다는 최군은 지난해 6월 육사와 해사에서 열린 하계 리더십 세미나에 차례로 참가한 뒤 육사 지원을 최종 결심하게 됐다고.
벌써부터 육사 생활이 크게 기대된다는 최군은 “육사에서 순찰대학을 마치고 보병장교로 근무하며 도로공학, 철도공학, 항만공학, 공항공학, 교량공학, 터널공학 등 다양한 토목 전문지식을 익힐 계획이다. 대학원에도 진학해 토목공학자로서 국제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군은 최충식·최신덕씨 부부의 1남2녀 중 장남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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