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고속철 계획 차질 우려

2010-03-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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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 추산치 약 2배 상승

▶ 건설비용 25% 증가 등 ‘악재’

지난달 11일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MOU를 체결하며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한국을 비롯해 총 7개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고속철 프로젝트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연방정부 자금 22억 5천만달러가 캘리포니아 고속철에 프로젝트에 지원됐지만 2008년 주민투표를 통과할 당시의 자금조달 및 이용객 확보가 계획대로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프로젝트 차질 우려의 목소리는 요금 추산치 대폭 상승과 건설비용 증가 등 비용증가가 예상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최근 계획에 따르면 LA-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요금 추산치는 당초 55달러에서 105달러로 약 2배 올라 이용객수 대폭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새로 책정된 건설비용 계획에 따르면 초기 520마일 구간 건설비용이 애초 336억달러에서 426억달러로 25% 늘어났다.


일부 정부 감시단체들은 고속철 운영에 공공예산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총 800마일에 달하는 고속철 건설을 위해서는 주민투표에서 승인한 고속
철 건설채권 규모 90억 달러를 훨씬 넘는 주 정부 채권발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고속철위원회(CHSRA)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 고속철과 같은 거대 프로젝트 추진에는 자금조달 및 건설계획 수정작업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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