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 맞아
재향군인 40여명 초청
한국의 한 교회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아 세리토스, 라팔마 등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 미 재향군인 40여명을 단체로 한국으로 초청해 ‘보은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새 에덴장로교회’의 소강석 목사는 세리토스 지역 한국전 참전 미 재향군인들을 6월2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으로 초청하며, 항공료와 숙박비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이번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들에 대한 보은의 행사는 지난해 조재길 세리토스 부시장과 켄 차 커미셔너가 한국을 방문할 당시 ‘새 에덴장로교회’의 소 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재향군인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지난 몇 개월 동안 추진해 왔다.
조재길 부시장은 “한국 방문을 원하는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이번 행사는 한미 간의 우호관계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오는 11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세리토스 도서관 스카이라인 룸에서 열리는 ‘조재길 시장 취임축하 조찬기도회’에 참석하는 소강석 목사에게 한미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 공로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보은의 행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켄 차 커미셔너는 “남가주에서 단체로 미 재향 군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는 지금까지 없었을 것”이라며 “초청받은 재향군인들은 너무나 좋아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미 간의 우호 증진뿐만 아니라 이같은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를 마련한 ‘새 에덴장로교회’는 지난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 초청 만찬을 겸한 콘서트를 후원했다.
한편 ‘중부교회협의회’(회장 이동준 목사), 중부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안충모), 중부한인노인연합회(회장 양승호) 등 세리토스 지역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세리토스 코코스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조재길 부시장의 시장 취임을 축하하고 세리토스시 발전을 기원하는 조찬기도회를 11일 갖기로 했다.
이 조찬기도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562)355-1268 케네스 차 커미셔너, 중부한인상공회의소 안충모 회장 (562)221-1234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조재길 부시장의 시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조찬기도회 모임을 마련한 중부한인상공회의소 안충모(왼쪽부터) 회장, 조재길 부시장, 중부 교회협의회 이동준 회장, 박상열 총무, 배선영 서기, 김재철 회계, 전동은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