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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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지도 이렇게 - 영재 테스트의 절차

2010-03-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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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예를 든 기프티드 학생들의 특징을 적은 리스트에 자녀가 꽤 많은 항목에서 일치를 보인다면 일단은 영재 테스트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증만으로 자녀가 영재라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공립학교에서도 이런 영재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을 뿐더러 전문기관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영재들을 위한 테스트를 어떻게 어떤 절차에 따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왜 테스트를 받아야 하나

① 무엇보다 자녀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즉 자녀의 약한 부분과 강점이 무엇인지 일단 파악하고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라도 테스트는 필수적입니다.

②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자녀에게 기프티드 프로그램(gifted program)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기프티드 학생임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③ 자녀에게 적절한 교육방법을 찾기 위해서도 테스트는 필요합니다.

▲언제 테스트를 볼까

기프티드 아동을 위한 테스트를 보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4세에서부터 8세 사이입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보는 것은 그 이후의 변화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고, 8세 이후에 보는 것 역시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류의 테스트인가

기프티드 아동들을 위한 테스트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데 첫 번째는 IQ 테스트이며 두 번째는 학력 테스트(achievement tests)입니다. IQ 테스트는 응시자의 지력을 검사하는 것이고 학력 테스트는 응시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테스트입니다. 일선 학교에서도 종종 그룹 IQ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하는데 이때 보는 테스트는 오티스 레논(Otis-Lennon) 테스트가 많고 특히 기프티드 아동들을 위한 테스트로 WISC-IV라는 시험이 있습니다.

▲시험 결과는 정확한가

기프티드 판정을 위한 테스트를 보아도 그 결과가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역시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보는 ‘요령’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시험을 한 번이라도 봐 본 아동의 경우 어려운 문제를 먼저 풀면서 에너지를 집중하고 그 뒤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시도하는 요령 등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반대의 경우라면 본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점수를 낮게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테스트를 보는데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학교가 아닌 특정기관을 이용한 테스트를 보기 위해선 대략 200~700달러 정도가 듭니다. 평균적으론 500~600달러 정도를 예상하면 되는데 여기에는 IQ 테스트와 학력 테스트 모두가 포함됩니다.

▲테스트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① 주에서 운영하는 기프티드 학생들을 위한 기관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② 자녀가 다니는 학교 또는 교육구

③ 대학의 심리학과

④ 심리학자가 운영하는 사설 클리닉

(213)380-3500, www.eNEWB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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