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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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2 ‘한영 이원언어’ 입학 설명회

2010-0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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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자 몰려...3월12일까지 신청서 제출

미동부 최초이자 유일한 퀸즈 플러싱 PS 32 초등학교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의 올 가을학기 유치원 입학경쟁률이 최소 2.5대 1 이상으로 역대 최고로 치솟을 전망이다.

25일 오픈하우스를 겸한 입학 설명회를 연 학교는 정원 25명 모집에 벌써부터 지원자가 몰려들고 있다며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3월12일 마감 전까지 신청서 제출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베시 말레사디 교장은 4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갈수록 늘고 있는 타인종 학부모와 영어권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치원반을 지도해 온 한인 신금주 교사는 “지난해에는 지원자가 모집 정원의 2배가 넘었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접수된 지원서를 토대로 미뤄볼 때 예년보다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뉴욕주 표준학습규정에 따라 정규학교의 모든 과정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학습하는 교육방식이다. 특히 이원언어 교육생들은 한 가지 언어로 학습한 일반학급 학생보다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앞선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발표돼 각 언어별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PS 32 초등학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에게 최우선으로 입학 기회가 주어지며 이외 해당 지역 거주자는 아니지만 형제자매가 학교에 이미 재학 중인 학생, 재학 중인 형제자매가 없는 인근 거주 지역 학생, 25학군 거주자, 기타 학군 거주자 순으로 입학 우선순위가 배정된다.

학교는 당초 이날 오후 예정됐던 2차 입학설명회를 궂은 날씨를 고려해 3월4일 오후 6시30분으로 연기했다. 관심 있는 학부모는 이날 참석해 추가 정보를 얻거나 미리 학교에 전화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1~4학년에 편입할 추가 등록생도 모집 중이다. ▲문의: 718-463-374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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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32 초등학교 베시 말레사디(오른쪽부터) 교장과 신금주 유치원 담당교사가 올 가을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 입학을 원하는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25일 입학 설명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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