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남의 일이지만 내 일 같이 기쁘고 재미있는 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랜초 샌타마가리타에서 바텐더로 투 잡을 뛰는 콜튼 요더와 미션비에호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학교에 다니는 바네사 밀러는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저축 중이었다. 그들의 결혼자금 목표는 7,000달러.
그러나 지난주 상황은 급변, 그들은 올 가을 애나하임의 유명 레스토랑 ‘화이트하우스’에서 4만달러짜리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그들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행운의 한 커플에게 멋진 결혼식을 올려주겠다’는 화이트하우스의 광고를 보고 신청한 데서 시작되었다.
자신들 외에 130여커플이 신청했음을 알고 있었던 그들은 지난주 화이트하우스로부터 식사 초대를 받았을 때, 추첨에서 떨어진 커플들을 위한 위로 식사로 생각하고 참석했다.
그런데 식사 도중 주인 브루노 세라토가 7,500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얹힌 3피트 높이 디저트 타워를 그들에게 갖고 온 것.
이 반지는 4만달러 웨딩 패키지 중 하나로, 패키지에는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코스, 샴페인, 비디오까지 포함되어 있다,
자신들이 행운의 주인공임을 알게 된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린 이들은 올 가을 화이트하우스로 180명까지의 하객들을 초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결혼식 업그레이드 준비에 바쁘다고.
한편 백악관과 이름이 같은 화이트하우스 레스토랑은 100년 된 저택을 식당으로 꾸민 애나하임의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