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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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지도 이렇게 - 내 아이가 혹시 영재?

2010-0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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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어리면 어릴수록 상당수 부모님들은 ‘혹시 내 아이가 영재’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학교 교사나 전문기관에 자신의 자녀가 영재가 아닌지에 대해 질문하고 검증받아 보려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한국에서 흔히들 ‘영재’라고 생각하는 것과 미국의 기프티드 학생 사이엔 차이가 좀 있습니다.

미 전국 교육구마다 사실 기프티드 판정을 지나치게 남발하거나 혹은 변별력이 없을 만큼 많아서 한국식 영재라고 보기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일반 또래 아이들보다 뛰어난 학생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들을 위해선 교육기관은 물론 부모님들도 각별히 신경을 쓰셔서 교육시켜야 합니다.


물론 이 영재 판정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들마다 다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이 각기 다른 성향의 인격체에 대해 동일한 잣대를 들이밀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 교육구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사항들을 간추려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뛰어난 관찰력 - 언어적인 것은 물론 비언어적인 것들에 대해서 세심한 관찰력을 가진다.

▲유별한 호기심 - 주변의 사물은 물론 사고, 상황, 이벤트 등 에 대해 끈질기고 폭넓은 관심을 갖는다.

▲끈질긴 관심 - 한 가지에 관심을 갖게 되면 한 달이고 일 년 이고 끈질기게 거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찰하거나 공부한다.

▲즉각적인 인지능력 - 스폰지처럼 특정 정보를 확 빨아 당기듯이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학습한다.

▲뛰어난 기억력 - 기억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처럼 사물에 대해, 상황에 대해 정보를 기억했다 시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처음으로 글을 읽는 때가 빠르다 - 대부분의 영재들은 통계상 적어도 5세 이전부터 책을 읽는다.

▲속독과 읽는 주제가 광범위하다 - 책을 빨리 읽을 뿐더러 다양한 주제를 택한다.

▲고급 어휘 구사 - 영재 학생일수록 그 또래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휘를 자주 구사한다.

▲집중하는 시간이 길다 - 또래 그룹에 비해 어떤 행동이나 이야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다.

▲높은 이해력 - 한 가지 주제나 문제를 제시하고 설명했을 때 높은 이해력을 갖고 있으며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나다.

▲끊임없이 가정한다 - 나름대로 자기 이론을 창출하기 위해 가정을 즐겨한다.

▲특이한 상상력 - 그 또래 아이들에게는 없는 상상력이 뛰어나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고 상상력이 뛰어난 만큼 걱정거리도 많다.

▲철학적이고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 전쟁이나 인생, 환경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감정적이고 예민하다 - 쉽게 화를 낼 수도 있고 심지어 남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 아름다운 풍경이나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정의와 평등에 민감하다 - 옳고 그름에 예민하고 자신뿐 아니라 남들이 당하는 불평등에 대해서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에너지가 넘친다 - 잠자기를 싫어하고 잠자는 시간도 또래 들보다 적다.

▲완벽주의가 많다 - 자신의 기준에 맞도록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짙다.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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