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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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아이비 대학 (1)

2010-0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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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아도 특색있는 커리큘럼 강점

전 세계에서 우수한 두뇌들이 미국으로 몰리는 것은 우수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교육 환경과 풍부한 교육 자료로 학문의 수준을 매년 높여가며 박사 등의 학위 이수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에는 4000여개의 대학이 있는 등 대학 숫자 면에서도 세계 최고이다. 하지만 이 대학을 다 알고 있는 학부모나 학생들은 극히 드물다. 가을 대학 진학 합격자 발표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코넬, 다트머스, 펜실베니아 대학의 아이비 리그 외에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아이비 대학을 2회에 걸쳐 알파벳 순서로 소개한다.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
매사추세츠 체스넛힐에 위치한 이 대학은 학부 9,000명, 대학원 45000명이 재학중인 중형 규모이다. 학생의 70%가 카톨릭 신자이다. 지난 5년새 39%의 지원자가 늘었다. 아이리시 이민자들을 위해 설립된 이 학교는 동창 모임이 강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외에도 관심있는 수업에 열정을 가지고 수강한다. 보스턴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5마일 떨어져 있어 도시 생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보든 칼리지(Bowdoin College)
메인 오르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대학은 대서양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200에이커의 캠퍼스를 자랑하고 있다. 정치학, 경제, 영문, 역사, 생물, 심리, 환경과학이 우수한 소규모 대학이다. 학교에서 1년에 한차례 싱싱한 랍스터를 메뉴로 올리기도 한다. 윌리엄스, 앰허스트, 브라운, 다트머스, 미들버리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네기 멜론(Carnegie Mellon)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 위치한 이 대학은 연구소가 우수한 미 대학의 하나이다. 학부생이 5,500명, 대학원생이 3,000명이다. 엔지니어링, 순수예술, 인문과 소셜 사이언스, 사이언스, 비즈니스,컴퓨터 사이언스, 공중정책과 매니지먼트 등 7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됐다. 드라마와 엔지니어가 강하다.

*클레어몬트 칼리지(Claremont Colleges)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는 LA 다운타운에서 35마일 동쪽으로 위치해 있는데 5개의 단과 대학과 2개의 대학원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라베이와 머드는 MIT와 견줄 만큼 유명하다. 포모나 또한 앰허스트와 윌리엄스와 비교되는 단과대학이다. 재학생의 1/3이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2/3의 강의실 학생이 20명 미만이다.

*콜비 칼리지(Colby College)
메인주 워터빌에 위치한 이 대학은 1871년 뉴잉글랜드에서 첫 남자 대학으로 설립됐다. 지금은 남녀공학의 소규모 대학으로 1학년 재학생 중수가 500명정도다. 이 학교에는 53개의 전공이 있는데 경제와 생물, 영어, 정치가 인기 있다.

*콜게이트 대학(Colgate University)
뉴욕 해밀턴에 위치한 이 대학은 종합대와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을 가진 곳으로 아름다운 골프 코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 대학은 일본, 오스트리아, 중국 등 해외 24개 지역과 교환 공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재학생의 66%가 해외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계속>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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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에 위치한 섬에 위치한 보든 칼리지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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