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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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업/ 포트리 제1초등학교 6학년 조민성 군

2010-0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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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 학교생활’ 지역사회선 이미 유명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과학자가 될래요

조민성(사진·Minsung Cho) 군은 과학자를 꿈꾸는 차세대 기대주다.
뉴저지 포트리 제1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조군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과학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특히 화학에 관심이 많아 화학자가 되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아이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학교 학생회(SADD)가 마련한 쿠키 판매에 적극 참여하는 등 불우이웃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 조군은 일찌감치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G&T(Gifted & Talented Program)’ 클래스에 선발, 학교 수업과는 별도로 책 제작 프로젝트(3학년)와 모의 법정 프로젝트(4학년), 로켓 제작 프로젝트(5학년)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 해 모의 주식시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본주의 경제의 기초를 배우고 있다.


학교 최고 우등학생(High Honor Roll)인 조군은 대통령 상 후보이기도 하다. 이미 두 차례 ‘All A’ 학점을 받아 졸업까지 남은 두 학기에서 모두 ‘All A’를 받으면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우등상을 받게 된다.
6학년이 되면서 학생 지도 및 상담을 담당하는 ‘Peer Meditator’로 선발된 조군은 지도교사와 함께 후배들의 고민을 상담하며 리더십도 키우고 있다.
부모님을 따라 1살 때 이민 온 조군은 창의적인 학교생활로 이미 레코드 지와 버겐뉴스 등에 지역신문에 여러 차례 소개된 유명인이기도 하다.

레코드 지와 버겐뉴스는 지난해 조군이 친구들과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 ‘Fort Lee: A Walk Through Time’을 대서 특필 하기도 했다. 당시 카메라 감독을 맡았던 조 군은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을 하며 내가 살고 있는 포트리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유서 깊은 곳 인지를 알게 됐다며 포트리 시장을 비롯, 지역 유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사회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태권도 유단자(2단)인 조군은 수련과 심사의 과정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진급해 나가는 태권도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며 태권도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격파와 품세가 일품인 조 군은 조만간 3단 승단 심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오케스트라 바이얼린 연주자로 또한 합창단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구도 즐겨한다. 지적 호기심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군의 멘토는 부모님이다. 조군은 좋은 길로만 인도하시는 부모님의 가르치심과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며 부모님과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한광, 이인화씨의 장남인 민 군은 동생 건군이 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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