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대치동 안 선생’ 라디오 진행자 됐다

2010-02-20 (토)
크게 작게

▶ 안세민 영어강사, 내달 1일부터 EBS라디오 영작 교육프로 맡아

‘대치동 안 선생’으로 명성 높은 뉴욕 출신의 안세민(미국명 샘) 영어강사가 내달 1일부터 한국 교육방송(EBS)에서 국내 최초의 라디오 영작 교육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다이내믹 라이팅(Dynamic Writing·프로듀서 박정보)’이란 제목의 프로그램은 3월1일부터 EBS FM 104.5로 매일 오전과 오후에 청취자를 찾아간다.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영국 출신 애나벨 앰브로스씨가 공동 진행자로 참여해 영어교사 경력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인터넷 블로그 시대 영작 방법과 각종 영어 에세이 및 작문 시험 대비는 물론, 휴대폰 영어 문자 메시지 작성 및 답장쓰기 등 입시와 실생활에 두루 필요한 내용을 골고루 다룰 계획이다. 제작진은 한국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작 학습을 주제로 다루기는 국내 최초라고 대대적인 선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프로그램 제목 공모에도 150여명이 톡톡튀는 아이디어
를 제출하며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에세이샘닷컴(essaysam.com)’을 운영하는 안세민 대표는 13세 때 뉴욕에 이민 온 1.5세로 브롱스과학고, 쿠퍼유니온, 오벌리 칼리지를 차례로 거쳐 뉴욕에서 다방면에서 활약해오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대치동 안 선생이란 별칭으로 더 큰 인기를 얻어왔다. 2008년 가을에는 뉴욕·뉴저지에서 뉴욕한국일보가 주최한 영어 에세이 특강 시리즈의 강사로도 초빙된 바 있다. 안 대표는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뉴욕·뉴저지 한인학생과 학부모 등 영어 학
습에 관심 있는 청취자들은 물론, 타인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취를 당부했다. ‘다이내믹 라이팅’은 EBS의 반디(BanDi)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내려 받으면(home.ebs.co.kr/bandi/main.jsp) 뉴욕에서도 매일 오전 7시와 오후 3시에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HSPACE=5

A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