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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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지원 대폭 는다.

2010-0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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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부, 예산 늘리고 교과과정 편성 권한

재외동포 자녀 교육기관인 한국학교에 대한 한국정부의 예산 지원이 2배 가까이 늘어난다. 또 학교가 교육과정 편성 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도 대폭 강화된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미국 등 해외에 일시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영주 동포 자녀들을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적자원으로 길러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재외 한국학교 선진화 방안’을 올해부터 시행한다. 한국학교는 전 세계 15개국에 30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1만965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273억원이었던 한국학교에 대한 예산이 올해는 90% 넘게 증액된 524억원으로 책정됐다. 기부금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한국학교에 대한 기부금에는 세제혜택도 부여키로 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과를 편성하고 수업을 영어나 현지어로 진행할 수 있는 자율권도 크게 강화된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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