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사용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이 질문 속에는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계산이 싫은데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느냐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수학을 싫어하는 자녀에게 관심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퀸즈 뉴욕과학관(New York Hall of Science)에서 열리고 있다. 바로 ‘수학의 중도(Math Midway)’란 전시회. 이 전시회는 수학의 원리가 응용되는 방법을 재미있게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수학을 즐기는 자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찾아보며 흥미로운 전시회이다.
‘수학의 중도’ 전시회는 수학이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숫자 계산이나 방정식 풀이 등 딱딱한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개관해 오는 4월1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무도회란 주제로 만지고 움직이며 체험할 수 있는 화려한 색채의 수학 공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확률 이론을 시각화해 놓은 전시물, 무거운 물건이 위치를 바꿀 때의 무게 중심 추의 변화, 반복적인 패턴에서 방정식을 찾는 법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이나 기계가 기본적인 수학 이론에 위해 움직인다는 것을 눈으로 보며 배울 수 있게 해놓고 있다.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자녀들과 뉴욕 과학관을 찾는다며 공부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데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특별한 날로 보낼 수 있다.
-전시 배경
수학의 중도 전시회는 뉴욕과학관 중앙 전시장(Central Pavilion) 로우 레벨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6월 맨하탄 워싱턴스퀘어 팍에서 세계 과학 스트릿 축제에서 처음 소개된 것으로 미국의 수학 박물관에서 수학팀들에 위해 제작된 전시물이다. 방문자들에게 수학의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여 생활에 적용하는 논리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전시회의 더 깊은 정보는 웹사이트 www.mathmidway.org에서 살펴볼 수 있다.
-수학 전시물
이 전시장에서 20가지가 넘는 손으로 만지며 타보며 움직이게 하는 전시물이 배치돼 있다. 특히 연두색, 빨강색, 파랑색 등 밝은 색깔로 된 전시물들이 수학의 살아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어렵던 수학을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전시물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네모 모양의 바퀴의 자전거이다. ‘Pedal on the Petals’란 전시회는 물결의 트랙위에서는 네모 바퀴를 가진 자전거가 재미있게 굴러가는 것을 직접 타보며 체험할 수 있다. 바퀴와 트랙의 모양의 형태가 서로 맞춰지는 공통점이 있으며 굴러가는 순조로움을 보여주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Pirate X and Lady Y’는 해전석이 균형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게의 균형점을 잡아야한다는 것을 X와 Y의 방정식으로 풀어가게 해 놓고 있다.‘Miles of Tiles’는 밝은 색깔의 자석패턴을 계속 이어가면 끝이 없는 무한대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나이 어린 학생도 즐길 수 있는 전시물이다. ‘Universal Wheel of Chance’는 던져진 화살이 가져다주는 확률을 찾아내는 전시물이며 ‘The Mysterious Harmonograph’는 추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수학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코너이다.‘Amazing Acrobats’는 방문자들이 대형 퍼즐을 함께 맞추며 원형을 만들어 내는 게임, ‘Roller Graphicoaster‘는 더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를 경사를 바꿔한다. 경사도에 따라 시간의 변화가 자동 계산되는 것으로 놀이공원의 탈 거리도 수학과 관계가 있는 것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Fun House’는 곡선의 변화, ‘Daredevils Alley’는 투명 플라스틱 모델에 광선을 비춰 형체에 따라 나나나는 평행선을 구별할 수 있으며 ‘Monley Mat’은 3차원의 대칭의 패턴으로 3차원 대칭의 특징을 눈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실험대에서는 온도와 화학물질의 변화로 물체의 형상이 변화는 것을 보여주는 ‘Three Ring Circleous’ 시범이 열린다. 각 실험은 10~15분 길이로 주중에는 낮 11시30분, 오후 12시30분, 2시30분 등 3차례, 주말이나 할러데이는 낮 12시30분, 오후 2시, 3시에 각각 열린다.
중앙전시장 2층에서는 수학과 관련있는 뉴욕과학관의 영구 전시물들이 재배치됐다. 1100년도부터 2000년까지 세계 수학 발전에 공로를 끼친 유명 수학자들이 소개되고 있다. 또 오래전 수학을 푸는데 사용되었던 주산 등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확률’, ‘Minimal Surface’,’projet Geometry’ 등이 전시, 수학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장 개장 시간
뉴욕과학관은 화~목요일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2시, 금요일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tlm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입장료
성인 11달러, 2~17세 및 학생 그리고 시니어는 8달러이다.
-주소: 47-01 111th Street, Queens, NY
-웹사이트: www.nysci.org. <이민수 기자>
네모난 자전거를 타며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