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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충실·기출문제로 자신감”

2010-0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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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월 시행 가주학력고사(CST) 준비

LA 통합교육구의 경우 연중수업제 학교는 3월, 일반 학기제는 5월에 가주 학력고사(CST)를 치르게 된다. 이 시험은 각 학년 학생들이 꼭 배워야 할 학습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교 교사들이 제대로 가르치고, 학생도 잘 배웠는지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 시험은 초등학교 영재반 및 중고등학교 아너 클래스 반을 편성하는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다.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이 시험에 대한 준비요령을 수지 오 3가 초등학교 교장을 통해 알아본다.


1. 실력을 점검한다

이 시험은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독서를 많이 한 학생들에게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실력을 점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교사와 직접 만나 자녀의 학업능력과 성취도를 물어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보충할 부분을 찾게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전에 본 CST 성적표에 나타난 분석 내용을 참고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 자료는 항상 자녀의 실력을 보충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만큼 세밀히 살피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각 학년에서 요구받는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도록 한다. 이는 자녀의 학업을 지도하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2. 기출문제를 활용한다

주 교육부는 학생들의 시험준비를 돕기 위해 기출문제를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있다. 2~11학년생들이 과거에 치렀던 문제들을 담고 있어 자녀의 실력을 점검하고, 시험을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시험 유형을 숙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는데 활용될 수 있다.


3. 안정감을 심어준다

학교에서 공부는 잘하는데 유독 시험만 보면 망치는 학생들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심리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

시험 전날 안정감을 심어주고, 결과보다는 자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대한 부모의 관심과 사랑, 격려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4. 한국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갓 미국에 온 학부모 가운데는 자녀의 실력을 과신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말 그대로 시험 삼아 이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자녀에게 부담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자칫 자녀 전체 성적을 낮추게 했다는 오해도 받을 수 있다.

만약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영어와 학교생활에서 시간이 필요하다면 학교에 시험면제를 요청할 권리가 학부모에게 있다.

담당 교사와 상의한 뒤 결정하도록 한다.


<도움말-수지 오 3가 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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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학력고사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주 교육부가 제공하는 온라인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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