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설작업 주민 2명 사망

2010-02-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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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속 무리하다 심장마비…사전 스트레칭 필수

지난 9~10일 시카고 일원을 강타한 폭설로 쌓인 눈을 삽 등으로 치우던 주민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데스 플레인스 타운에 거주하는 마이클 메리온(82)씨와 시카고시 북부에 거주하는 윌리암 캐롤(63)씨가 삽으로 제설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사인은 추위속에 갑자기 무리하게 몸을 움직인 것이 원인이 된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약자들이나 어린이들, 그리고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의 지병이 있거나 운동량이 적은 주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 무리한 제설작업을 하면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특히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는 물론, 중장년층들도 겨울철 야외에서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삽 등으로 제설작업을 할 때는 ▲평소 건강상태를 고려해 굳이 삽으로 제설작업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것 ▲사전에 꼭 스트레칭을 할 것 ▲과식, 또는 술을 마신 후엔 삽질을 하지 말 것 ▲한 번에 많은 양의 눈을 뜨지 말 것 ▲삽을 뜰 때 다리를 구부렸다 폄으로써 허리에 무리를 덜 줄 것 ▲장갑, 모자는 반드시 착용하고 옷은 얇은 층을 여러 겹으로 입되 충분히 따뜻하게 입을 것 ▲숨이 가빠온다든지 뒷머리에 뻐근함 등을 느끼면 반드시 휴식을 취할 것 등을 권고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추운 날씨속에 삽 등을 이용 무리하게 제설작업을 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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