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극장서 한국전쟁 참상 그린 연극 오른다

2010-02-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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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겨울 감나무’

설날을 맞아 산호세 아크라이트 극장이 한국전쟁의 아픔을 그린 연극 ‘겨울 감나무(Persimmons in Winter)’를 선보인다.

한국계 미국인 비비안 계 작가가 쓴 작품 ‘겨울 감나무’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일제강점기를 무사히 지낸 두 자매는 또 다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더 나은 삶을 찾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피난을 오게 된다.

피난 후 각자 가난에 시달리고 점차 미국 문화에 적응하면서 그들은 멀어지게 된다. 그러한 두 자매가 다시 그들의 사랑과 우정을 찾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자매란 이름으로 사랑하고 미워하며 갈등과 화해를 이루는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담아냈다. 비비안 작가가 자신의 가족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그려냈기에 더욱 한국전쟁의 참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그는 작품에서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겨울 감나무’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연극에서 한국 전통의 춤, 음악, 관습 등을 보여줌으로써 한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연극 ‘겨울 감나무’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날짜: 2010년 2월 12일~28일
시간: 목-금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2시
장소: MACLA Arts Center (510 S.First Streer, Downtown San Jose)
티켓: 일반 25달러, 학생과 노인(65세 이상) 15달러
예매: 웹사이트(www.arclightrep.org) 전화(800-838-3006)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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