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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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정크푸드 ‘OUT’

2010-0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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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색 연방농무부 장관, 판매금지법안 추진 밝혀

미국 학교에서 정크푸드를 퇴치하는 연방차원의 법안 마련이 추진된다.
8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연설한 톰 빌색 연방농무부 장관은 학교 자동판매기에서 더 이상 소다음료나 초콜릿 등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안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건강 전도사’를 자청하며 미국인의 비만 해결을 위한 전국적인 운동 전개를 천명한데 이어 아동 비만 예방에 사활을 건 오바마 행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기르는데 학교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기본 골격 삼아 법안은 학교 아침 및 점심 급식 프로그램 개정안을 포함, 당분과 지방 함유가 많은 정크푸드를 줄이는 대신 영양이 풍부한 음식 판매는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빠르면 수 주 내로 연방의회에 상정을 앞둔 법안을 놓고 현재 민주, 공화 양당의 의견 조율이 한창이지만 입장 차이가 커서 수월하진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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