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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 석좌교수에 올라

2010-0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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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립대학(CUNY)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민병갑(사진) 교수가 5일 석좌교수에 올랐다.

대학 역사상 12번째 석좌교수로 이름을 올린 민 교수는 22년간 퀸즈칼리지에 몸담아 오면서 미국의 아시안 이민자 사회, 특히 한인 이민자에 관한 각종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제임스 마이스킨스 총장도 이날 보도 자료에서 “민 교수는 미국의 미래를 좌우할 이민자 사회를 연구하는 국내 가장 중요한 학자 중 한 사람”이라고 높이 치하하며 민 교수의 석좌교수 임명을 축하했다.

민 교수도 “처음 교단에 섰을 때만 해도 석좌교수의 영광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곤 미처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간 한인과 아시안이 밀집한 플러싱에 캠퍼스를 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이 좋아 교단에 머물렀을 뿐인데 이런 영광을 얻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민 교수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한인사회 연구(1996년)를 비롯, 뉴욕시 한인 청과인 연구(2008년) 등 다양한 논문을 저술, 발표했다. 최근 한인 등 미국 출생 아시안의 결혼 형태와 가정내 모국어 사용에 관한 논문에 이어 올해 한인과 인도인의 세대를 초월한 종교에 기초를 둔 민족성 보존 연구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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