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의(정진/행복을 부르는 힘) 중 “한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그 방면에서 만큼은 남들이 모르는 세계를 점점 깊이 알게 된다. 연습이 대가를 만든다고 했듯이 연마하면 할수록 그만큼 숙달되는 것이다. 반복을 거듭하는 동안 힘이 쌓이고 거룩한 세계에 도달하게 된다. 반복은 자기 한계를 깨뜨리는 작업이다.
“저번 주의 이어서 ”알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을 실천하라”의 네 번째는 정기적금보다는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정기적금의 수익률은 단리가 적용되므로 만기 때 원금대비 수익률이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찬란했던 고금리시대가 다시 오지 않는 한 종자돈을 불리는데 적금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반면에 적립식 펀드는 적금보다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금리를 극복할 만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일정액을 분할투자하기 때문에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할 때의 큰 위험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적립식 펀드에도 주식 비중이 적은 안정형 펀드가 있는가 하면,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위험부담 수준(risk tolerance)이나 시장상황에 따라 적당한 펀드를 골라 포트폴리오를 디자인하면 된다.
이제 저축의 시대는 사라지고 있고 앞으로는 아니 이미 투자의 시대가 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자로 적금 중심으로 저축했다면, 이제는 펀드 중심으로 패턴을 바꾸어야 할 때다.
다섯 번째는 자신의 본업에서 몸값을 높이는 것이다. 요즘은 너도 나도 재테크 하겠다고 난리다. 하지만 진정한 재테크는 반드시 돈만 많이 모인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적절하게 관리할 줄도 알아야 하고, 또 더 나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종자돈 불리기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여 더 중요한 자신의 본업을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일부의 자금은 반드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데 쓰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기적인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몸값 작업’이 더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 웬만한 종자돈보다 훨씬 나을 수도 있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노력은 그리 손해 볼 게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일단 몸값이 올라가면 잘 떨어지지 않는데다 오히려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몸값을 높이는 것이 유일한 ‘저위험-고수익’ 상품이라 볼 수도 있겠다.
올해는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 파이낸셜 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