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 지진피해에도 보험가입 별 차이 없어
최근 북가주와 아이티에서 발생된 지진피해를 보면서도 지진보험에 가입한 이들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지역에서 지진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한인보험업자들에 따르면 지진보험에 대한 문의는 엄청 늘어났으나 실질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한인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같은 이유는 지진보험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보험에 가입된 주택이 어지간한 파손이나 손상을 입지 않고서는 가입자 본인이 비용을 거의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웨스트 산호세에 거주하고 있는 조모(49세)씨는 북가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지진 사태로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진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문의했으나 매달 지불하는 지진보험료도 적지 않지만 주택에 문제가 생겨도 본인부담이 워낙 커서 포기하고 말았다고 한다.
조 씨는 매달 200달러에 가까운 보험료를 내지만 디덕터블(본인 부담금)이 15-25%에 달한다는 소리를 듣고 포기했다면서 웬만한 지진이 와서 벽에 금이 갈 정도라고 하더라도 수만 달러는 소요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험관계자들은 보험이란 의미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을 대비하기 위함이라면서 베이지역이 지진대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주거하느냐에 따라 대비를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관계자들은 또 언덕이나 산속에 집을 가진 분들은 가능한 보험에 가입하기를 권한다고 밝힌 뒤 평지에 사는 분들도 자신의 집이 어떤 지반에 조성되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