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통합교육구 예산부족 대책안 제출
2010-01-28 (목) 12:00:00
▶ 100여명 교사 해고, 400개 일자리 축소 등
가주 정부가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SFUSD)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데 이어 통합교육구 카로스 그라시아 교육감이 예산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안을 26일(화) 교육 위원회에 제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라시아 교육감이 제출한 이 계획안에는 100여명의 교사를 해고 조치한다는 내용과 교육구와 관련된 일자리 400개를 축소한다는 내용, 각 학교의 반 정원을 22명에서 25명으로 늘리고 미술이나 음악교육 프로그램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내용 등 교육구가 향후 2년간 직면하게 된 1억 1,3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방안이 담겨있다. 교육구는 또한 각 학교의 여름학교를 축소하고 교사들에게 무급휴가를 명령, 또는 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없애는 등 극단의 조치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는 4억달러의 운영예산을 사용해 왔지만 지난 여름 가주 정부로부터 대폭 예산 삭감을 당해 예산 부족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교사들은 교육감이 대책안을 제출한 26일 교육 위원회 본사 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모스콘 초등학교의 리타 블랑 교사는 이번 대책안은 대책이 아닌 샌프란시스코 지역 교육의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라며 교사들은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의 권리를 위해 이번 예산 삭감 대책 방안에 대항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