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인구조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마음을 졸이면서 불철주야 뛰어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인구조사국의 홍보관으로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한인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수(사진 왼쪽)씨와 가구 주소 확인 반장을 거쳐 파트너십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비아씨가 그 장본인.
이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은 바로 실리콘밸리 지역의 모든 한인들이 인구조사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커뮤니티에서 행해지는 크고 작은 행사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참여해 홍보활동에 여념이 없다.
이들이 이같이 한인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높이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두 사람 모두 미국으로 유학 온지 20여 년이 넘었지만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의 범위를 시민권자로 잘못 알고 있었던 우를 다른 한인들이 다시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인동포들에게 센서스 홍보활동을 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인구조사는 시민권, 영주권 혹은 불체자든 상관없이 어떤 신분으로 있든지 미국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많은 수의 한인동포들이 인구조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등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로 인해 한인들의 경우 거주하는 인구수나 한인들의 능력과 활동범위만큼 주류사회로부터 적합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센서스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인구조사국의 일을 통해 큰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인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도 인구조사 홍보활동을 함께 전개하다 보니 여러 문화를 접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한인커뮤니티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런 활동을 통해 생각의 폭과 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 것도 큰 보람이며 미국에서 한인동포들의 이익을 위하고 미국의 10년 대사에 한 부분으로 역할을 담당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들의 인터뷰를 마치며 모든 한인들이 인구조사에 응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다시 한번 강조 한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