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시피카 절벽 또 무너져

2010-01-21 (목) 12:00:00
크게 작게

▶ 6개동 아파트 주민 대피명령

지난 12월 아파트가 위치한 절벽이 무너져 주민들의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던 퍼시피카 절벽에서 21일(목) 오전 또 다시 60피트 넓이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아파트의 다른 동 주민들에게도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21일 오전 10시 해당 아파트의 도그 라이더 최고 관리자는 현재 절벽 위에 위치한 6개 동 아파트의 주민들에게 22일(금) 오전까지 대피하라는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며 안전을 위해 전체 20개 동 아파트의 나머지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을 내릴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절벽의 붕괴로 아파트의 가스배관도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가스, 전기 공급회사인 PG&E 대표는 퍼시피카 절벽이 계속해서 무너진다면 아파트의 중앙 가스배관이 부서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아파트의 가스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주민 로버트 달 포르투(56)는 아직 관리자로부터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지만 곧 짐을 싸야할 것 같다며 3년동안 이 아파트에 거주해 왔는데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사진설명
21일 또다시 무너져 내린 퍼시피카 절벽 위 아파트에서 관계자들이 배수구를 다시 설치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