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항모 급파…각국 구호작업 동참
▶ 현지 교민 1명 연락 안돼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은 중남미의 빈국 아이티를 돕기 위해 각국이 구조팀과 의료진, 구호물자를 속속 보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3일 오전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직접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선박과 헬리콥터, 수송기 및 2천명의 해병대 병력을 아이티로 파견했다.
특히 버지니아의 노퍽 기지에서는 미 항공모함 칼 빈슨호가 아이티로 향할 예정이며 14일 오후 현지에 도착한다.
현지에 파견되는 군병력은 유엔 주도의 대규모 구호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지 치안을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자체 홈페이지에 아이티 구호를 위한 기부 희망자들을 위한 정보란을 개설하고 적극적인 기부를 호소했다.
다른 국가들도 속속 구호팀을 급파하고 있다.
영국은 소방관 등 구조인력과 의료진 64명을 급파하고 탐지견, 대형 구조장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프랑스와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대만 등도 구호팀 파견을 약속했다.
유럽연합(EU)은 아이티에 우선 300만유로(약 50억원)를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자세한 현지 상황을 확인한 뒤 구호금과 물품의 추가 지원 여부 및 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브라질은 1천만달러의 원조와 14t의 식량 제공 의사를 밝혔다.
벨기에는 생존자 수색을 위한 탐지견을 포함한 수색팀과 야전의료팀, 이재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정수장비를 보내기로 했다. 독일은 긴급구호자금 100만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국제적십자연맹(IFRC)도 의료진을 비롯한 긴급 구호팀을 파견하는 한편 담요, 취사장비, 식수통,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을 피해자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 당시 아이티 현지에는 교민을 비롯해 70여 명의 한국인이 체류중이었고 이중 현지에서 봉제 사업을 하는 서 모 씨 1명이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보 한국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