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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6만달러가구 그랜트 1만달러선

2010-01-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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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재학생 학비조달

UC에 재학하기 위해서는 얼마정도의 학비가 필요할까? 물론 이에 대한 답은 학생 가족의 수입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가정이 넉넉해 재정보조를 받을 필요가 없다면 학비는 나오는 그대로 지불하면 되지만 UC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2가 연 평균 1만4,000달러 상당의 재정보조를 받기 때문에 대다수 학생들의 학비 지출을 개인적으로 다르다. 가족의 수입에 따라 어느 정도 UC 재학에 필요한 학비가 다른지를 UC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본다.

UC평의회는 지난해 연소득 7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Blue and Gold Opportunity Plan’을 승인했다. 이 플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 중간소득인 연소득 6만 달러 미만 가정 출신 신입생들에게 대학 재학 4년 동안 장학금 및 무상보조금(Grant) 형태 등의 방법으로 등록금 전액을 무상지원하며 일부 자격조건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뿐만 아니라 도서구입비, 교통비, 기숙사비 등 학비 전액을 무상으로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학비는 등록금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다. UC 측은 재학생의 연 학비를 2만6,985달러(2009-10년도)로 잡는다. 이는 ▲기본학비 8,700달러 ▲책값 1,500달러 ▲기숙사비 1만2,600달러 ▲교통비 2,600달러 ▲건강보험 1,000달러로 책정한 일반적인 계산이다. 나머지 학비는 학생과 부모가 충당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계산은 다음과 같다. <도표 참조>

HSPACE=5


도표에 나온 A군의 경우 가족 수익이 연 2만 달러다. FAFSA 작성을 통해 무상 그랜트로 받을 수 있는 수혜액이 1만7,885달러이며 학생과 가족은 나머지 9,100달러를 학비로 조달해야 한다. A군은 학생융자(5,000달러)와 파트타임(2,400달러) 그리고 서머 풀타임(1,700달러) 직업을 통해 나머지 필요한 금액을 만들었다.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 가족 수입 4만달의 B양이 경우 총 1만5,385달러의 그랜트를 받았으면 B양의 가족은 1만1,600달러를 학비로 조달했다. A군의 경우 학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 없었지만 B양의 학부모는 2,500달러를 B양의 학비로 지불했다.

가족 수입이 6만 달러인 C양의 경우 그랜트는 1만885달러로 줄었으며 나머지 필요한 금액은 학부모가 7,000달러를 융자나 개인 세이빙스에서 조달하는 방법으로 학비를 마련했다.

UC 도표에 따르면 가족 수입이 4만달러 연 1만5,385달러 정도의 그랜트를 통한 무상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족 수입이 8만달러이면 무상 그랜트 수혜액은 4,385달러로 줄어든다.

가족 수입이 10만달러가 넘으면 무상 그랜트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UC 측은 무상으로 받은 그랜트 액수만으로 학비를 충당하기 어렵거나 그랜트 액수가 너무 낮다고 생각될 경우 학생 융자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일단 학생 융자는 이자율이 낮으며 학생 가족의 수익에 크게 관계없이 융자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UC 졸업생들은 평균 1만5,000달러 정도의 학생 융자 채무를 안고 졸업을 하는데 이에 대한 월 페이먼트는 200달러 정도로 일반 자동차 페이먼트보다 낮다고 UC 측은 밝히고 있다.


<백두현 기자>

HSPACE=5
최근 가주 재정난으로 인해 UC 등록금이 크게 오르면서 캠퍼스마다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연 수입 6만달러 가족의 경우 재정보조를 받아도 학비로 적어도 1만6,00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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